혼자 잘노신다고 하던데~
느즈막히 일어나서 밥먹고, 운동하고, 영화보고, 트윗하고,
와인마시고, 다시 또 좀 운동하고.. ㅋㅋㅋ
나도 오늘 혼자 자~알 놀았다.. 아~ 아직 놀고 있다.
눈떠서 사과 하나 야금야금 먹고,
요거트 먹으면서 닥터후 보고,
비오는 관계로 실내에서 운동하고
파스타 만들어서 점심 먹으면서 재방송하는 '최고의 사랑' 시청하고
커피삼촌 가서 논문 좀 읽고
집에 와서 블로그질하면서 와인 마시고 ㅋㅋ
한 사람이 좀 그립긴 하지만~
혼자 놀다보니 이런 감정도 느껴볼 수 있는 거니까...
아~ 행복해...
가끔 행동하는 '나'랑 자각하는 '나' 2명이 따로 분리되어 있다고 느낄 때가
있다. 하루의 끝자락 무렵에서 하루를 아무 생각없이 보냈을 때나
참 잘 보냈다는 생각이 들 때이다.
전자는 자각하는 '나'가 행동하는 '나'를 혼낼 때고,
후자는 칭찬할 때이다.
오늘은 칭찬에 가까운 것 같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