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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11일 일요일

명작스캔들: 로댕의<칼레의 시민>




[스캔들 1] 로댕의<칼레의 시민>은 칼레 시민들을 화나게 했다?
-<칼레의 시민>을 보고 칼레 시민들이 격렬하게 항의한 이유는?

근대 조각의 아버지 로댕. 그의 작품 <칼레의 시민>은 14세기 백년전쟁 때 프랑스의 칼레시를 구한 숭고한 영웅들의 기념상이다. 그런데 <칼레의 시민>은 칼레 시민들을 모욕한 작품이다? 로댕은 1884년 칼레시로부터‘칼레의 영웅들’을 기리기 위한 작품을 만들어 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칼레시는 백년 전쟁 당시 영국군으로부터 시민 모두가 몰살당할 위기에 처한다. 그때 시장을 비롯한 시민 대표 6명이 교수형을 각오하고 스스로 목에 밧줄을 감고 나오면서 시민들은 살아날 수 있었다. 로댕의 <칼레의 시민>은 바로 그 순간을 생생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그런데 로댕의 작품은 시민들이 생각했던 영웅의 모습과는 전혀 달랐는데... 힘차고 당당한 모습의 영웅이 아닌 죽음을 눈앞에 둔 불안과 절망에 찬 모습으로 표현되었던 것. 기대했던 것과 다른 영웅의 모습에 시민들은 외면해 버리고 결국 <칼레의 시민>은 칼레 시청 광장이 아닌 다른 곳에 세워졌다. 과연 로댕이<칼레의 시민>을 통해 나타내고자 것은 무엇일까? <칼레의 시민>에 숨겨진 뒷이야기를 파헤쳐본다.



[스캔들 2] 차이콥스키의 <비창>은 그의 죽음을 예견했다?
-암울한 4악장, 그의 죽음이 드리워져 있다?

러시아를 대표하는 작곡가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 6번 <비창>은 그의 작품 중에서도 특히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곡이다. 그런데 <비창>은 그의 죽음을 예견했다? 1893년 10월, 차이콥스키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자신의 지휘로 <비창>을 초연 한 후, 9일 만에 급사했다. <비창>은 그의 죽음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데... <비창>을 작곡할 당시 자신의 오랜 후원자였던 폰 메크 부인과의 연락도 끊어지고, 그가 가장 아꼈던 동생 알렉산드라의 죽음으로 그는 몹시 힘들어했다. 그의 우울함에서 비롯된 듯 깊은 슬픔과 처절한 통곡이 느껴지는 <비창>은 차이콥스키의 마지막 작품으로 죽음을 연상케 하는 분위기마저 느껴진다. 차이콥스키가 동생에게“이 최후의 교향곡이 마치 나 자신을 위한 진혼곡처럼 느껴진다”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평생 우울하게 살았던 차이콥스키. 자신의 인생 자체를 음악으로 표현한 교향곡 제 6번<비창>에 숨겨진 스캔들을 취재했다.



오늘 명작스캔들의 주제는 "break through" 인 듯하다...
멋지네~
훌륭한 연구도 이렇게 후세에 더 유명해지는건가...


2012년 3월 5일 월요일

청춘이란 무엇인가

청춘은 '발산'이 아니라 '응축'이다.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가 필요하다는 말은 좌충우돌에 대해 책임질 필요없다는 뜻이 아니다.
준비된 자에게만 기회가 온다. 그런데 기회는 일정 부분 행운과 함께한다. 때문에 준비된 도전이 행운을 만나지 못했을 때 그 실패는 가치있고 다음에 다른 기회를 기다릴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절치부심이다. 하지만 좌충우돌에는 기회도 행운도 없으며 방종에 대한 가혹한 대가만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이렇듯 청춘은 무작정 발산하고 소비하는 시기가 아니다. 뜨거운 열정으로 내면의 불길을 가다듬는 인고의 시간이 바로 청춘이다.
- 박경철의 『자기혁명』

이글을 읽어보니, 논문 submission도 하지 않고, 난 안돼. 안될거야. 했던 적이 떠오른다. 시도하는 것 자체에게 배울것이 많다는 걸 왜 몰랐을까.
책의 나머지 부분에 아주 멋진 표현이 있었는데, 그건 다음 기회에 다시 옮겨 적어야겠다. ㅋ

2012년 2월 12일 일요일

승자는 혼자다 중에서... 2


"정상적으로 산다는게 뭘 의미하느냐고 물었어."
정장은 당황했다. 또다른 정장은 주위를 둘러보며 사람들의 동태를 살피고 있다.
"아무 야심도 없이 사는 것 아니겠습니까?"
정장은 마침내 대답한다.
저비츠는 목록을 꺼내어 테이블 위에 펼친다.
"난 항상 이걸 가지고 다니면서 뭔가 생각날 때마다 목록에 추가하지."
정장은 지금은 주위를 살펴야 하기 때문에 못 보겠다고 대답한다.
그보다는 훨씬 여유있고 자신감 있는 다른 정장이 목록을 읽는다.


1. 우리가 누구이고 진정으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를 잊게 하는 모든 것. 그것 때문에 우리는 생산하고 또 생산하며 돈을 벌기 위해 일에만 열중한다.

2. 전쟁을 벌이기 위해 규칙을 만드는 것(이를테면 제네바 협상).

3. 대학에서 수년간 힘들여 공부한 다음 백수가 되는 것.

4. 30년 후에 은퇴하기 위해, 아무 재미도 없는 일을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는 것.

5. 은퇴한 다음 여생을 즐길 힘이 남아 있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고 몇 년 후에 권태 속에서 죽어가는 것.

6. 보톡스 주사를 맞는 것.

7. 행복보다 돈이, 돈보다 권력이 훨씬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

8. 돈보다는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을 '야망 없는 인간'으로 취급하며 비우는 것.

9. 자동차, 집, 복장 따위를 서로 비교하는 것. 산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으려 하지 않고, 이런 비교의 결과로 생을 규정하는 것.

10. 낯선 사람에게 절대로 말을 걸지 않는 것. 이웃에 대해 험담하는 것.

11. 부모는 항상 옳다고 생각하는 것.

12. 결혼하고 아이를 갖는 것. 그리고 아이들을 핑계로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같이 사는 것(부부가 지겹도록 싸울 때는 아이들이 옆에 있지도 않다는 듯이).

13. 다르게 살아보려는 사람들을 무조건 비판하는 것.

14. 침대 옆 신경질적인 알람시계에 맞춰 잠에서 깨어나는 것.

15. 인쇄된 것이라면 무조건 믿는 것.

16. 실제 기능은 전혀 없지만 '넥타이'라는 엄숙한 이름을 가진 색깔 있는 직물 띠를 목에 걸고 다니는 것.

17. 직설적인 질문은 절대 하지 않는 것. 내가 정작 알고 싶어 하는 게 뭔지 상대가 뻔히 짐작하고 있다고 해도.

18. 눈물이 쏟아질 것 같은 순간에도 미소를 잃지 않는 것. 감정을 솔직히 드러내는 사람들을 딱하게 여기는 것.

19. 예술이란 부의 가치가 있거나 아니면 아무 가치도 없거나 둘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것.

20. 쉽게 얻어진 거라면 모두 경시하는 것. 희생 없이 얻어진 것이기 때문에 가치도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

21. 우스꽝스럽고 불편해도 유행을 따르는 것.

22. 유명한 사람은 모두 집에다 억만금을 쌓아놓고 있으리라 생각하는 것.

23. 외적인 아름다움을 위해서는 돈과 시간을 투자하면서도, 내면의 아름다움에는 거의 신경을 쓰지 않는 것.

24. 지극히 평범하면서도, 다른 사람보다 훨씬 뛰어난 척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는 것.

25.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행여 유혹하려 한다고 오해받을까봐 다른 사람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지 않는 것.

26. 엘리베이터에 탔을 때 문을 향해 서 있는 것. 그 안에 사람이 꽉 차 있더라도 마치 혼자인 것처럼 느끼면서.

27. 아무리 재미있는 이야기라도 레스토랑에서는 절대 큰소리로 웃지 않는 것.

28. 북반구에서 항상 계절에 맞는 옷을 입는것. 봄에는 팔을 드러내는 옷을 입어야 하고(추워도 할 수 없지), 가을에는 모직 조끼를 입고(더워도 어쩔 수 없고).

29. 남반구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흰 솜뭉치로 장식하는 것. 예수의 탄생은 겨울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음에도.

30. 나이를 먹으면서 자기가 세상의 모든 지혜를 알게 됐다고 믿는 것. 옳고 그름을 분별할 수 있을 만큼 깊이 있는 삶을 살지도 못했으면서.

31. 자선파티를 한 번 나간 다음, 세상의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자기는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하는 것.

32. 배가 고프든 안 고프든 하루 세 끼를 꼭 챙겨먹는 것.

33. 다른 사람이 모든 점에서 나보다 낫다고, 더 잘생겼고, 더 유능하고, 더 부유하고, 더 똑똑하다고 믿는 것.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것은 매우 위험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뭔가 시도하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것.

34. 자동차를 마치 무적의 갑옷이나 무기인 양 사용하는 것.

35. 운전하면서 욕설을 퍼붓는 것.

36. 제 자식이 잘못을 저지른 이유는 모두 아이가 사귀는 친구 탓이라 생각하는 것.

37. 사회적 지위와 명망을 얻을 수만 있다면 그 누구와도 결혼하는 것. 사랑은 그 다음 문제.

38. 아무것도 시도해본 게 없으면서 항상 '시도해봤다'고 말하는 것.

39. 인생의 가장 흥미로운 것을 아무 기력도 남지 않을 먼 훗날로 미루는 것.

40. TV라는 마약을 매일 엄청나게 복용하면서 우울함을 잊으려 하는 것.

41. 자기가 얻은 모든 것들에 대해 자신할 수 있다고 믿는 것.

42. 여자들은 축구를 싫어하고 남자들은 장식과 요리를 싫어한다고 믿는 것.

43. 모든 문제를 정부 탓으로 돌리는 것.

44. 선하고 점잖고 존경할 만한 사람이 되는 것이란, 다른 사람에게 힘없고 나약하고 만만한 사람으로 보이는 것이라고 믿는 것.

45. 타인에 대한 공격성과 무례함을 '강한 개성'의 동의어라고 믿는 것.

46. 내시경 검사(남자들)와 출산(여자들)을 무서워하는 것.

'정장'이 웃으며 말했다.
"회장님, 이걸 주제로 영화 한 편 만드셔야겠습니다."
"또 헛소리군! 정말 다들 그 생각뿐이라니까. 아니, 나하고 늘 같이 다니면서도 내가 하는 일을 아직도 모르나? 난 영화 만드는 사람이 아니란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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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목록을 처음 봤을 때, 뜨끔했다. '정상적'인 삶을 살고 있어서~
'특별한'삶이 '정상적' 삶의 반대라 한다면, '특별한' 삶을 사는 건
사람에 따라 그다지 어렵지 않을 수도 있는 것 같다.
가끔 이 목록을 떠올리며, 성찰해 보는 것이 어떨까...

2011년 11월 20일 일요일

다시 리츄얼속으로.... 안경

학회 전후로, 블로그 질을 못했다.. ㅠ.ㅠ
승찬이 미국가고, 거의 한주도 안 빠지고
일상의 기록을 여기에 했었는데... ㅋ
이제 다시 해야지~
2011년의 기억들~ 잘 마무리하자!

레오파드 무늬의 새안경...
건강검진 후, 시력이 안 좋길래.. 새로운 안경을 맞췄다
디자인은 그대로지만~ 분위기는 좀 다르게~ ㅎㅎ
이쁘다. 맘에 든다..

나의 리츄얼!
블로깅
커삼 방문...
그리고 가끔 셀카..




2011년 10월 17일 월요일

Goodbye Jobs~


In a business world that looks for safe bets and sure things, Steve Jobs imagined and played. His ideas became companies and, as he might have phrased it, insanely successful

지난주 GMP  Good Morning News 2번째 주제~
잡스횽에 대한 것...

safe bets가 성공할 가능성이 큰 것, 안전한 것이란다..

예문찾아보니, 이런 것이 있음~
Some say Hollywood relies on these age-worn stories because they are safe bets and it doesn't know what else audiences will want.

research에서는 뭐가 'safe bets'일까?
ACL에서 발표된 논문들 중에서 대가 그룹들이 발표한 것 말고, 완전 새로운 것이
가끔 있는데, (방법론이 완전 새로운 건 그래도, 기존 문제를 푸는 것이니 그나마
괜찮은데... 그런거 말고 푸는 문제 자체가 새로운 것들은 자칫하면 팽~ 당할 것들인데)
이런건  'safe bets'만 생각하면 나올 수 없는 연구들이다.
근데, 그런 연구는 대부분 사람들이 그닥 안 좋아한다...
"말도 안된다!"라고 해버리는 것들...
흠~
나도 혹시 후배들에게 그러지 않을려나~ 걱정이 된다
나도 머리 좀 굵어지고, 왠만한 것들 다 봤다는 마인드로 새로운 것 못 생각하는 나이가
된게 아닐까~
그런 걸 경계하려면, 완전 새로운 분야 책이나 문화를 봐야하는데, 쉽지 않다. @.@

가끔 새로운 것들이 많은 거리로 나가 '연구' 아이디어를 얻자!





2011년 9월 13일 화요일

자화상

화가들이 그리기 가장 어려워하는 것이
"자화상"이란다.
왤까?
있는 그대로 담아내지 못해서?

디지털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셀카질
많이 하는데... ㅋ

한동안 찍었던 셀카들... 오려본다. ㅋ
자화상 대신~ 33살 내모습 힛~















2011년 9월 3일 토요일

토요일 오후

토요일 오후 나의 디폴트 일정은
노트북을 메고, 커피집을 가는 일이다.
콩다방/별다방에선 오늘의 커피...
핸드드립 커피 집에선 그냥 그날 땡기는 커피...
한주를 그리고,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

한동안, 대구가고 결혼식 가고 해서-
오늘 집을 나서는데 어딘지 생소했다.
지금 이시간에 집을 나서는 것이 맞나 싶기도 하고
별다방에 와서 커피 한잔 마시니까,
맘이 좀 편안해지네.

9월~
맘을 다 잡을 때인데..
요즘 좀 내자신이 나약해 진 것 같다.
이번주는 다시 열혈공부모드로 전환하는 계기로 삼자!
아자! 아자!


2011년 8월 29일 월요일

롯데갤러리 대전점 - 아줌마 부루스


사진이 아닌, 조형물 들이었는데,
확~ 끌려서 엄마랑 구경했다.
육심원과는 다르게 왠지 끌리는 것들...
재밌었음
나도 '줌마' 이긴 한데~ 멋진 줌마가 되어야지
http://www.daejonilbo.com/news/newsitem.asp?pk_no=967204

2011년 8월 25일 목요일

레이몽 슈발리에, <퀘백의 회의주의자>(1993)


네 남자가 생전 처음으로 호주를 방문했다.기차로 여행하면서 그들은 검은 양 한 마리가 풀을 뜯는 모습을 보았다.첫 번째 남자가 호주 양은 검은색이라고 단호히 말했다.두 번째 남자는 호주에는 검은 양이 있다고 말해야 맞는 거라고 주장했다.그러자 세 번째 남자가 호주에는 적어도 검은 양이 한 마리 있다고 말할 수 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회의주이자인 네 번째 남자는 “호주에는 적어도 옆구리 한쪽이 검은색인 양 한 마리가 있다고 말할 수 있을 뿐이야!”라고 말했다.- 레이몽 슈발리에, <퀘백의 회의주의자>(1993)

이거 보니,

Every man loves a woman 이 여러가지로 해석되는 것이 떠오르네... @.@

모든 남자가 한 명씩의 여자를 사랑한다.
모든 남자가 어떤 "한  여자"를 사랑한다.
....

2011년 8월 17일 수요일

은해사 계곡 물소리




물소리만 들어도 시원해지는 느낌...
계곡 물 소리를 배경으로
책을 읽거나 한숨 낮잠자면
그게 바로 웰메이드 휴식 ㅋㅋ

2011년 8월 15일 월요일

무궁화 (無窮花) - The Rose of Sharon

















집에 가는 길에 찍어봤다.
"광복절" 휴일이라 기억되는 날이 아니어야 하는데...
국경일 중에, 삼일절, 현충일 이런거 말고 나름 기쁜날이라
생각했었던 날이다

예전에 만난 일본 친구중에 할아버지가 원폭으로 돌아가셨다는
아이가 있었다.. 그 아이에겐 8월 15일이 일본 패망일이니
현충일스런 날이지~
국익을 떠나, 일본의 한 개인에겐 참 아픈 날일 수도 있다.
그런 사람들이 보기에도, 일본 정치인들은 한심하지 않을까? -
걔네들도 꼼수 쓰나보다


2011년 8월 9일 화요일

100만과 10억

100만명 동원!

ACL conference에 발표되는 논문 150편
저자 3명으로 어림 잡으면
150 X 3 = 450명
기타 staff 등등 50명
총 관련자 500명

1년 500명 X  2,000년 = 1000,000 명 (100만)

2000년 해야 100만 명 된다... 흐헉...

10억 원 쓰기!

VIPS 프라임 얌 스톤 뉴욕 스테이크 45,000원 (부가세)
5만원 치자-
5만원 X 2인 = 10만원
10만원 X 10회 X 1,000년  = 1,000,000,000 (10억)
헐~ 빕스 스테이크 한달에 1번씩 둘이서 천년 먹어야 10억원 쓴다-

J.A. Paulos, Innumeracy: Mathematical Illiteracy and Its Consequences, 1990
숫자에 약한 사람들을 위한 우아한 생존 매뉴얼

2011년 7월 18일 월요일

미역국과 생일케익

항상 40대일줄 알았던 우리엄마...
어느덧 케익 위에 60개 초를 꽂게 되버렸다.
아직도 소녀 같은 엄마인데...
하이피치의 잔소리만 빼면 말이다.





































엄마에게 제대로 된 미역국을 처음 끓여 드렸다.
(사진으로 보니, 그닥 별로네.. >.< )
결혼하니, 철 드나~ㅋ
결혼해서도 한참 지나야 겨우 조금 철드나보다.





















엄마~
란 말만 해봐도 가슴이 먹먹,, 눈이 간질간질하다.

2011년 6월 15일 수요일

Love Letter ♥




















결혼 3주년을 맞아 쓴 편지~
지금쯤 비행기 타고 날아가고 있겠지.. ㅎㅎ

우리가 결혼한 날은 1년의 반 정도가 지난 날이어서
뭔가 "한해 중간점검"하기 좋은 날인듯~
부부 워크샵 했어야 하는데... ㅋ
아쉽넹 ~~~

2011년 6월 1일 수요일

우리는 옥수수 족

옥수수가 우리에 대한 견해를 표현할 수 없는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다. 만약 그럴수 있었다면, 그들은 우리를 보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을 것이다. 농부들은 옥수수를 재배하면서 파산하고, 수많은 다른 생물종은 옥수수에게 몰려나거나 내쫓겼다. 인간은 가능한 한 신속하게 옥수수를 먹고 마시고 있다. 또한 그중 일부는 연료로 옥수수를 마시는 자동차를 타고 있다.. 호모 사피엔스가 지배하는 세계에서 번영을 누리는 방법을 깨달은 모든 생물종 가운데서 옥수수만큼 더 많은 땅과 인간의 몸을 식민화하는데 탁월한 성공을 거든 생물종은 없다. 여러분은 왜 미국인이 옥수수 식물을 아스텍인만큼 열렬히 숭배하지 않는지 의문을 품어야 할 것이다. 아스텍인이 한 때 그랬던 것 처럼, 우리는 이 옥수수에 엄청난 희생을 바치고 있지 않은가?   
- Michael Pollan, The Omnivore's Dilemma (잡식동물의 딜레마) 7장 패스트 푸드

매장을 넘길 때마다 충격에 충격을 더하는 이 책...
이거 읽고 나면, 먹을 수 있는 것이 뭐가 있을까 걱정스럽다-

그냥 놔두면 될 것을 대박 나려고 지지고 복고 하다가 결국 문제가 생기고
그걸 해결하려고, 또 연구하고

참, 아이러니 한 세상이다-


시중에 나오는 XXX표 다이어트 식품 머시기~ 이런것도 의심스럽다.
"포만감" 느끼게 하려고 뭘 집어 넣었을지 알게 뭐람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한 상술

최초 아이디어를 만든 사람들은, 참 brilliant 했고, 대박도 냈다.

몰라, 세상에 범죄자가 어느 정도 있어야 잘 돌아간다고 했던것 처럼

이런 "대단한" 아이디어를 누가 내고, 또 이를 추적해서 우리에게 충격을
안겨주는 사람이 또 있고, 이를 근거로 우리는 "친환경", "안전"한 것 만
만들어서 판다는 사람이 있고, ....,
뭐 이런식의 얽히고 설킨 사슬 속에서 살아가는 거가 아닐까-

그런 사슬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는 각자의 선택인 듯
(이렇게 말하니깐, 나쁜 짓 한 사람들 옹호하는 것 같네... 그건 아닌뎅)

2011년 5월 31일 화요일

Dennis Hong: Making a car for blind drivers | Video on TED.com




"그냥" 자동운전보다 visually impaired people을 돕는다는 점에서
목적이 확실하고, 잘 되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여러 풀어야할 문제들이 많아보인다.
하지만, talk에서 열정이 느껴지니, 꼭 해결할 것 같기도 하다


비디오 뒤쪽에 사람들로부터 받는 코멘트 알려주는뎅,

Now I know why there is Braille on a drive up ATM machine
이라는 표현이 나온다.

"drive up ATM machine"이 미국엔 있나보네~
글고 Braille 이 점자구나.. ㅋ

[NOUN] Braille is a system of printing for blind people.
The letters are printed as groups of raised dots that
you can feel with your fingers.

그건 그거고, 발표자료 있는 이 아이콘 좀 짱인듯~ 멋짐



2011년 5월 10일 화요일

법고창신 (法告創新)이 Re-search

어버이날 외할아버지께서 당신이 쓰신 붓글씨들을 보여주셨는데,
좋은 말들이 많았지만, 너무 많아 기억이 안난다.
하나는 담아와야지~ 하면서 기억한 것이 법고창신...
옛것을 법으로 새것을 창조한다.
흠... 이것 딱 교수님께서 말씀해주신
research의 're' + 'search'와 닮았다.
관련연구가 중요한 이유가 거기에 있으리.

밑도 끝도 없이, 내가 이거 처음 했다 이러면,
사실, 그러기가 쉽지가 않아보인다.

계속 파서 들어가보면, 결국 연결되는 것들이 있는 듯하다.

심리적 부검 (Psychological Autopsy)

"노인"을 위한 .... 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나 상품이 만들어지는데,
그들의 삶에서 정말 무엇이 필요한지 알아보는 연구는 잘 진행되고 있는지 솔직히
모르겠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 있는 사람을 위한 것이 우선일 수 밖에 없겠지만,
우리나라는 언제쯤 돈에 상관없이 연구가 될수 있을까...

심리적부검: 자살사망자와 관련한 포괄적인 사후정보를 통해 자살 원을을 연구하는 방법이다. 누군가 자살했을 때 그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의 인터뷰와 유서등 모든 활용 가능한 자료를 수집해 그가 왜 자살에 이르게 됐는지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것이다. 대개 정신과 의사나 임상심리사 등 전문가들이 자살사망자의 부모, 배우자, 자녀, 연인, 직장동료, 담당 의사등을 상대로 체계적으로 질문,조사하는 과정을 밟는다. 심리적 부검은 1934~1940년 뉴욕 경찰 93명이 연속적으로 자살하자 처음 실시됐다. 이후 1956년 미국 워싱턴 대학이 1년동안 세인트루이스에서 벌어진 134건의 자살을 체계적으로 조사하며 본격화 됐다. '심리적 부검' (Psychological Autopsy)이란 용어는 1958년 에드윈 슈나이드먼이 처음 사용했다. - 한계레 21 860호 노인자살, 숨죽인 죽음의 비명 

참고문헌
<노인 자살시도 경험에 관한 연구> 임미영, 한서대 노인복지학과 박사학위논문
<2009 자살 사망자 심리적 부검 및 자살시도자 사례관리 서비스 구축방안> 보건복지부, 한국자살예방협회  
 
 [해외통신] ‘자살공화국’ 오명 씻은 핀란드의 자살예방 프로젝트
http://blog.daum.net/gpmhc/710 

2011년 4월 26일 화요일

오미자 (五味子)




















단맛, 신맛, 쓴맛, 매운맛, 짠맛, 이렇게 다섯 가지 맛을 낸다는 의미에서
‘오미’라고 칭합니다.
효능:
간 보호 작용
심혈관계 기능 개선
 폐기능 개선
어린이 소화기능 장애 개선
피로회복
감기
폐기능 보호
자양강장
         출처:

인생의 맛은 몇가지?

단맛: submission 버튼 막 눌렀을 때; acceptance letter 받을 때
신맛: submit 했다가 reject 받은 거 다시 revise할 때
쓴맛: blind review로 우연히 본 논문 저건 reject이다 생각했는데, 턱 하니 발표될 때
매운맛: 만만하게 봤는데, 턱 reject 날아 올 때
짠맛: reviewer 한명이 굳이 트집잡아 점수 안 주고 reject 날릴 때

참~ 오묘한 맛이다 ㅋ